임 원장은 56명 직접고용에 나선 배경에 대해 “녹색병원은 차별 없는 진료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선 우리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 병원 경영이란 같이 일하는 직원의 노동권을 보호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별 없는 일터’와 함께 노동권의 핵심을 이루는 건 노조에 가입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이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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