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코로나와 싸우면서 보낸 한해였습니다. 의료의 업에 종사하는 우리로서는 그 영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환자 진료의 대부분은 그동안 평가받지 못하던 공공의료에서 담당하였고 민간의료기관의 대부분은 코로나 환자의 영향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만의 하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진료의 차질과 수입 감소가 막대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의료라는 것이 의식주 못지 않게 필요한 것이고 그렇다면 누구나 아플 때 치료받고 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을때 올해와 같은 코로나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의료시스템이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료를 시장에 맡기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돈..